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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에너지혁명 이끌 제2의 패러데이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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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매일경제]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에너지혁명 이끌 제2의 패러데이 찾겠다" 2016.10.05

출처: 매일경제



[매일경제 - 2016년 10월 5일]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에너지혁명 이끌 제2의 패러데이 찾겠다"

 

대체에너지는 조만간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
바이오테크놀로지서 에너지 `미래` 모색해야
에너지 변방 한국, 중심부 치고 나갈 최적의 시기
사내에 미생물硏 만들어 바이오분야 직접 챙겨

 

세계에너지協 회장 취임하는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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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이끌어낼 신기술을 찾아내는 전기를 마련해 보고 싶다."

 

오는 9일부터 13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23차 세계에너지협의회(WEC·World Energy Council) 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인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64)이 밝힌 포부다. 김 회장은 2011년 선거에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임기의 WEC 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1923년 영국 런던에서 출범한 WEC는 현재 전 세계 93개국의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총회(World Energy Congress)는 2013년 대구, 올해 이스탄불,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2016년을 새로운 도약의 해로 여기고 있다. 세계 에너지 산업에 종사하는 민·관·학 전문가들이 모두 참여하는 WEC를 통해 자신의 꿈을 현실화해 보겠다는 것.

 

"심청이 심 봉사를 찾기 위해 잔치를 벌였던 것처럼 '제2의 패러데이(전기의 아버지)'를 찾기 위한 전 세계적인 파티를 열어보고 싶다"는 것이 김 회장의 꿈이다.

 

19세기 초에 전기의 원리를 발견한 인물인 마이클 패러데이처럼 새로운 에너지 혁명을 이끌어낼 인재를 찾고 싶다는 것. 그가 말하는 '제2의 에너지 혁명'이란 대체에너지 등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현재 대체에너지는 조만간 한계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그는 핵심 기술을 한국이 주도할 수 있다면 '에너지 변방'의 현실을 벗어나 '에너지 중심국'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김 회장은 그 가능성을 바이오테크놀로지(BT)에서 찾고 있다. 이를 위해 대성그룹에서도 '대성해양미생물연구소'를 세우고 본인 역시 적극적으로 관여하고 있다.

 

김 회장은 대구에서 국내 최초의 연탄 공장을 세운 고(故) 김수근 대성그룹 회장의 여섯 자녀 중 다섯째다. 장남 김영대 회장이 산업가스 부문(현 대성산업)을 물려받았다. 차남 김영민 회장은 서울도시가스를, 삼남인 김 회장은 대구도시가스(현 대성에너지)를 물려받았다. MCM 회장으로 한국적십자 총재를 맡고 있는 김성주 회장이 그의 여동생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WEC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는데 포부를 밝혀 달라.

 

▶에너지 업계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기술 혁신, 신기술 개발이다. 이를 위해 매진하겠다. 지금까지 에너지는 안보(security)의 문제였다. 그러던 것이 이제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환경 이슈까지 더해졌다. 전통적인 화석연료가 아무리 많이 있어도 안 되는 시대다.

 

―대체에너지 연구개발 강화를 말하나.

 

▶태양광이나 풍력은 연속성을 확보하기 힘들다는 어려움이 있다. 언젠가는 모순이 나타날 것이다. 독일을 보자. 날씨가 좋으면 태양광 발전이 잘돼서 주변 국가에 전력을 너무 싸게 넘겨서 문제가 되고 있다. 또 반대로 태양광이 어려운 때엔 프랑스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사오고 있다. 이렇다 보니 프랑스는 독일 국경에 원전을 짓고 있다. 안보와 환경 문제를 모두 넘어서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한데 이러한 기술은 사실 선진국이 장악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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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결 방안은 없는가.

 

▶증기기관과 전기를 거치면서 에너지 혁명이 이어져왔다. 이에 필적할 만한 기술이 나와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투자다. 문제는 일반적인 투자자들은 오래 기다리지 못한다는 것이다. 2006년에 실리콘밸리 벤처투자자 등이 투자에 나섰지만 당시 그들이 생각한 투자기한은 5년이었다. 5년 안에 결론이 나는 에너지 기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작년 12월에 파리기후변화협약에서 억만장자들이 2020년까지 20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WEC를 통해 장기 투자가 가능한 국부펀드, 연기금, 빌 게이츠와 같은 부호들의 투자를 유치하려고 한다. 이름도 지어 놨다. 인벤트(invent·발명), 인베스트먼트(investment·투자), 인카운터(encounter·만남)의 '3인' 운동이다. 목표는 차기 에너지 총회인 아부다비 총회다. 심청이 심 봉사를 찾기 위해 잔치를 벌였듯 나는 '제2의 패러데이'를 찾기 위한 파티를 만들어 보겠다는 것이다.

 

(하략)

 

■ He is…

 

△1952년생 △경기고 △서울대 행정학 학사(1971~1975) △미시간대 법학 석사(1976~1978), 경영학 석사(1978~1981) △하버드대 신학 석사(1984~1987) △대성그룹 회장(2000~) △8·9대 한국도시가스협회 회장 (2002~2008) △제3대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이사장(2009~2012) △세계에너지협의회 회장(2016.10~)

 

[정욱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